복음사가 성 루카the Apostle
The Story
성령께서 성 루카에 따른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기록하도록 감동시키신 이가 바로 이 성인이었으니, 그는 두 책을 모두 이방인이었던 자신의 제자 테오필로스에게 바쳐, 그가 배운 바의 확실함 안에서 굳건해지도록 하였습니다. 이 두 저작을 통하여 교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분 사도들의 첫 수고에 대한 질서 있는 기록을 받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로의 순교 이후, 성 루카는 로마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고, 그의 가르침으로 많은 이들이 믿음으로 이끌렸습니다. 우상 숭배자들과 일부 유다인들이 그를 모해하여, 그가 마술로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고발하며 황제 네로 앞에서 그를 참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그들 앞에서 고백하여 이르되, 자신은 마술사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 하였습니다.
그러자 네로는 "그 책들을 쓴 이 손을 잘라 버려라"라고 말하며 그의 오른손을 자르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잘린 자신의 손을 들어 다시 제자리에 붙였다가 또다시 자신에게서 떼어 내니, 이 기적을 본 모든 이들이 놀랐습니다. 그리하여 약 이백칠십육 명이 믿게 되었으며, 그중에는 황제 궁실의 시종장과 그의 아내도 있었습니다.
황제는 그들 모두를 사도와 함께 참수하도록 명하니, 이렇게 그들의 순교가 완성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성인의 시신을 털로 만든 자루에 넣어 바다에 던졌으나, 하느님의 뜻으로 파도가 그것을 한 섬으로 실어 갔고, 거기서 한 신실한 신자가 그것을 발견하여 큰 영예로 장사 지냈습니다. 교회는 그의 순교를 바바월 22일에 기념합니다. 그의 기도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빕니다. 아멘.